5월19일, ‘2024 대한민국 국제 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한 김나경 대표(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연구원
부산의 향토음식 보급에 앞장서 온 김나경 향토음식 명인이 이끄는 ‘김나경전통음식연구소’가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국제 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17일부터 5월19일까지 개최된 이 대회는 대한민국 단일 요리대회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로 세계적 수준의 식품조리 및 가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한식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행사로 (사)한국조리협회가 주최하고 (사)조리기능장려협회와 aT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나경전통음식연구소 연구원인 ‘소문대로’ 양윤희, ‘맛소문 오리불고기’ 김선옥, ‘덕천복집’ 서인숙, ‘선미 오리 불고기’ 정순자, ‘광혜병원장례식장’ 안정임씨 등 연구소 소속 5명의 전문 요리연구가가 부산의 향토음식을 이용한 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만남을 주제로 한 상차림으로 전시음식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데 이어, 본상에서 전체 부문 통틀어 최고 점수를 받아 시상식 마지막날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2010년 해운대 센텀에 문을 연 김나경전통음식연구소 김나경 대표(53)는 다과상, 떡, 한과, 전통차 등 다양한 전통음식 개발을 통해 부산국제음식박람회 등 각종 전시회에 참가해 ‘사계절 다과상’ ‘전통주의 변천사’ 등의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한편 부산의 향토음식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건강하고 멋스러운 전통음식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김나경 대표는 “부산의 향토음식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후학 양성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 연구원들과 함께 부산 백년의 맛이란 주제로 부산 향토음식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임진왜란과 6.25 당시 임시수도 등의 역사를 지닌 부산의 고유한 향토 음식을 보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산 향토음식 박물관’ 건립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티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