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ㆍ기획 1 페이지 > 도시농업뉴스 - 시티팜뉴스

본능을 거역하지 못한 대가는 치명적이다.며칠전 하루종일 보이지 않던 한 살배기 검은 길고양이 네로가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고 돌아왔다.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월 중순에도 좀체… 더보기

꽃의 수술 부분이 진한 노란빛을 띤 것 골라야이른 봄, 가시 돋친 줄기마다 새순을 먼저 틔운 후 어느 정도 순이 자라 잎을 키우면 그 자리에 무리를 지어 꽃을 피우는 찔레나무.장미… 더보기

그렇게 봄 날은 오고 간다. 봄철에는 만물이 분주하다. 잡초들 사이로 알에서 깨어난 온갖 풀벌레들이 바삐 움직이고, 땅속에서 나온 개미들은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인다. 새들은 … 더보기

'나보다 그대가 더 행복하길..' 화려한 이국의 자태를 뽐내며 화사했던 튜울립들이 하나, 둘씩 시들고 있다. 붉고 노오란, 하얗고 보랏빛으로 빛나던 꽃잎들이 하나씩 떨어질 때마다 … 더보기

찔레나무 여린 순 크기가 2~3cm 가량이 적당 우리나라 어디에서건 장소를 가리지 않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 중 하나로 찔레 덩굴이 있습니다. 억세고 단단한 묵은 줄기와는 달리… 더보기

들풀, 그 평범함의 위대함 꽃피는 봄 사월이 다시 찾아왔다. 해마다 봄을 맞지만 봄은 늘 마치 처음인 듯 설레인다. 마을 옆 강가에 핀 노란 산유화가 봄소식을 알리더니, 한웅큼씩 … 더보기

꽃잎이 상하지 않게 수술 부분이 위쪽을 향하게 해야나무는 긴 긴 겨울 동안 제 몸 어디에 저토록 많은 꽃송이를 숨기고 있다가 봄바람 이는 계절이 오면 이때다 싶게 일시에 꽃잎을 피… 더보기

며칠째 내리던 겨울비가 그쳤다. 며칠째 내리던 비가 그쳐 마당을 나가보니 지난해 말 구근을 구해 화단에 묻어 두었던 튜울립 새순이 빼곡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마당의 화초들도 가지… 더보기

한 새가 울면 마음이 동한 다른 새 둥그렇게 둥그렇게 다 따라서 울어 날이 밝기 직전에 맞춰서 새는 운다 맨 앞에서 나는 새가 있듯이 맨 처음 새가 울면 다음 새, 그다음 새 또는… 더보기

24절기의 시작인 입춘이 지나고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어느새 포근해진 공기가 대지에 가득하다. 얼어붙은 땅속으로 벌써 봄 내음이 전해질 것 같다. 머지않아 언 강물이 녹는 우수와 … 더보기

마침내 점도 버리고 스스로 여백이 되는 새 새를 새로 보이게 하는 건 아무것도 들이지 않은 여백 새가 점점 멀어져 맨눈으로 식별되는 거리를 벗어나도 바탕이 여백이라서 저게 새란 걸… 더보기

갑진년 새해가 시작됐다. 시리게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는 새들의 날개짓도 새해를 맞아 힘이 넘친다. 영하의 추위에 잔뜩 움추려 지내는 날이 많지만 한낮에는 화창한 햇볕이 따사롭기만 … 더보기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고뿔까지 겪고 나니 매사가 시들하다. 아침 햇살에 화사하게 빛나던 꽃들도 사라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이로 보이는 잿빛 하늘이 우울한 일상… 더보기

다 맞추고 살 수는 없는 거라며 펄펄 끓는 국물 연거푸 떠먹다가 입맛에 맞나 안 맞나 한 숟갈 또는 두 숟갈 대개는 고개를 끄덕이고 일부는 물린다 그러면서 맛의 간격을 줄이고 간을… 더보기

사흘 동안 집을 비웠다.사흘 동안 집을 비우고 저녁나절 돌아오니 집에서 돌보던 길고양이 두 마리가 대문 앞까지 뛰쳐 나와 반긴다. 사료를 찾아 주니 허겁지겁 먹는 꼴이 많이 허기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