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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봄 날은 오고 간다. 봄철에는 만물이 분주하다. 잡초들 사이로 알에서 깨어난 온갖 풀벌레들이 바삐 움직이고, 땅속에서 나온 개미들은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인다. 새들은 … 더보기

'나보다 그대가 더 행복하길..' 화려한 이국의 자태를 뽐내며 화사했던 튜울립들이 하나, 둘씩 시들고 있다. 붉고 노오란, 하얗고 보랏빛으로 빛나던 꽃잎들이 하나씩 떨어질 때마다 … 더보기

들풀, 그 평범함의 위대함 꽃피는 봄 사월이 다시 찾아왔다. 해마다 봄을 맞지만 봄은 늘 마치 처음인 듯 설레인다. 마을 옆 강가에 핀 노란 산유화가 봄소식을 알리더니, 한웅큼씩 … 더보기

며칠째 내리던 겨울비가 그쳤다. 며칠째 내리던 비가 그쳐 마당을 나가보니 지난해 말 구근을 구해 화단에 묻어 두었던 튜울립 새순이 빼곡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마당의 화초들도 가지… 더보기

24절기의 시작인 입춘이 지나고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어느새 포근해진 공기가 대지에 가득하다. 얼어붙은 땅속으로 벌써 봄 내음이 전해질 것 같다. 머지않아 언 강물이 녹는 우수와 … 더보기

갑진년 새해가 시작됐다. 시리게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는 새들의 날개짓도 새해를 맞아 힘이 넘친다. 영하의 추위에 잔뜩 움추려 지내는 날이 많지만 한낮에는 화창한 햇볕이 따사롭기만 … 더보기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고뿔까지 겪고 나니 매사가 시들하다. 아침 햇살에 화사하게 빛나던 꽃들도 사라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들 사이로 보이는 잿빛 하늘이 우울한 일상… 더보기

사흘 동안 집을 비웠다.사흘 동안 집을 비우고 저녁나절 돌아오니 집에서 돌보던 길고양이 두 마리가 대문 앞까지 뛰쳐 나와 반긴다. 사료를 찾아 주니 허겁지겁 먹는 꼴이 많이 허기졌… 더보기

‘어떻게 살 것인가.’경남 하동읍 서재마을 지리농장의 귀농인 지정구 하동농부가 자신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도시에서 다양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언젠가 정년퇴직하면 자연을 찾아 새로운 … 더보기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향기는 남아'바이올렛, 제라늄, 란타나, 페츄니아, 붓들레아, 삭소롱 ... 올해 봄날 모종을 구해 화단에 심었던 화초들 이름이다.백일홍, 바늘꽃, 도… 더보기

' 가을날 아침, 무수한 죄들이 나무 밑에 수북이 쌓여있다'올 가을에는 단감을 맛보기가 쉽지 않았다. 마당에 심어진 감나무들은 잎만 무성한 채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했다. 채 익지… 더보기

4차 산업이 농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전환지난 9월14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개막한 ‘2023 대한민국 농업 박람회’는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란 주… 더보기

'인간은 자연을 통해 생존할 밖에 없기 때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5일 ‘제3차 도시농업 육성 5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시행된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더보기

고추나 오이 등의 모종을 심은 뒤 어느 정도 자라면 곁순을 제거해야 한다. 처음에는 몰랐다. 가지가 많이 생기면 자연히 열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몇 년전 텃밭에 놀러 온 친구… 더보기

‘도시를 푸르게 하고, 퇴색하는 인간성을 회복하며, 지구를 살리는 길’젊은 시절 미국의 사상가 데이비드 소로우의 ‘윌든’이란 책을 보며 막연히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동경하기도 했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