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농산물 후원 및 귀농 · 귀촌 홍보 등 사업 활성화
부산귀농운동본부(상임대표 이종숙)는 올들어 농촌지역 귀농귀촌센터와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도시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농산물 후원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귀농운동본부는 지난 6월26일 오후 2시 부산 동래구청 중회의실에서 동래구청(구청장 장준용) 및 동래 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하소연)과 함께 취약계층 친환경 농산물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을 통해 부산귀농운동본부는 회원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동래구는 지역내 결식 우려 대상 가구를 발굴해 동래 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기초 푸드뱅크 및 등대지기 푸드마켓을 통해 취약계층에 후원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작물들을 나눠 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도 후원을 아끼지 않아 감사할 뿐”이라며 “동래구 지역 취약계층에 친환경 농산물을 골고루 나눠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숙 상임대표는 “도시농업은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보람과 힐링을 느끼지만 이웃과 함께 나누고 도움이 될 때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후원사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하소연 관장은 “동래구 등대지기 푸드마켓에 생필품이나 공산품 후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주민들에게 친환경 신선식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반가워하며, 수확 및 재배과정에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길 희망하기도 했다.
부산귀농운동본부는 지난 6월5일 오후 하동군 귀농귀촌센터(센터장 왕규식)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의 예비귀농인들을 대상으로 하동군 지역 귀농, 귀촌 홍보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 하동군 하동읍 귀농귀촌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하동군 백종철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민간단체간 실질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내실있는 교류와 성과가 기대된다”며 하동군지역 귀농, 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소득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9월 하동군 부설 기관으로 새로이 출발한 하동군 귀농귀촌센터의 센터장으로 지난 4월 부임한 왕규식 센터장은 “2019년 하동군지역 귀농인이 년간 1천명을 넘어선 이후 해마다 하동군 지역 귀농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이중 부산지역 귀농인들의 비중이 매우 높아 센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맺는 이번 협약에 기대가 크다”며 농촌 살아보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통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종숙 상임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홍보 등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 귀촌인구는 1,365세대 1,625명으로 이중 부산지역 출신은 235세대로 전체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귀농운동본부는 지난 3월23일 경북 청도군 귀농귀촌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6월21일부터 2박3일간 귀농·귀촌 탐색을 위한 청도군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시티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