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으로 피어난 화훼 조형물과 수준 높은 기획 전시
나흘간 다채로운 체험 및 나눔 행사 등 볼거리 풍성
‘Busan is good! Flower is good!’
(부산이라 좋다! 꽃이라 좋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제4회 부산 봄꽃 전시회’가 5월3일 오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일정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기획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 행사 등으로 시작됐다.
3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부산시 김광회 경제부시장,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안재권 위원장, 성현달 시의원, 정찬우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 등 농협 및 화훼 관련 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 시설 원예의 발상지인 부산에서 4회째를 맞는 부산 봄꽃 전시회가 생활 속 꽃 문화를 확산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을 한층 품격있는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며 플로리스트 육성 및 화훼조형 예술의 발전을 위해 부산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부산시의회 안재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꽃은 현대인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정신적 건강과 여유를 주고 있다”며 “생활 속 꽃 문화 정착과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시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은 식전 행사로 내빈들의 꽃차 시음과 함께 개막식 퍼포먼스로 내빈들과 유아들이 부산시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행복 나비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날 시민공원 남문입구에서 다솜관에 이르는 행사장은 환영 꽃벽과 부산 상징로고, 등대 및 반지 모양 조형물 포토존,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 향기 정원, 무지개 컬러윌 및 꽃 터널 등 봄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각종 화훼조형물로 꾸며져 시민들을 황홀한 꽃의 향연에 젖게 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시민사랑채에서는 ‘부산분재협회’의 수준 높은 분재작품을 비롯 ‘TPO화훼조형협회’와 ‘부산화훼장식기사협회’의 아름답고 화려한 화훼조형물과 ‘꽃향기를 머금은 미소’의 야생화 꽃을 건조해 만든 꽃 압화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다솜갤러리에서는 ‘우리 꽃 사랑 모임’의 소중한 우리 꽃 전시와 함께 ‘산청 녹원 철쭉원’에서 재배한 신기한 철쭉 분재 전시, 동백꽃방에서는 ‘부산 플로리스트협회’의 생활 꽃꽂이 작품, 고등어방에서는 ‘국제화훼조형협회’ 회원들의 세계적 화훼조형작품이 각각 전시되고 있다.
이밖에 체험행사로는 백송아트연구회의 ‘천연염색 공예체험’, 한국치유농업사협회의 ‘봄꽃으로 화관만들기’, 맘들의 도시텃밭의 ‘재활용품을 활용한 다육식물 화분만들기’ TPO화훼조형협회의 ‘테이블 꽃장식 체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산도시농업연합회는 ‘봄꽃 페이스 페인팅’, 한국꽃차전문가협회는 ‘오색 꽃차 만들기 체험 및 시음 행사를, 미래교육문화연구원은 ‘꽃과 허브 향기 체험’, 티푸드팜잉에서는 ‘허브 꽃을 이용한 손수건 꽃물들이기’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행복나눔장터도 개설해 동백하늘텃밭이 만든 풀빵과 더채움이 만든 오곡강정, 부산우유가 만든 치즈 등 추억의 전통 먹거리를 제공하고 부산의 대표적 화훼판매장인 미래화훼 및 두구화훼 영농조합에서는 박람회 기간 중 저렴한 가격으로 봄꽃 모종을 판매하고 부경원예농협은 꽃 소비 촉진을 위한 꽃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부대행사로 5월3일에는 (사)한국꽃차전문가협회 주관으로 ‘제6회 전국 명품 꽃차 대전’이 오전 11시 시민사랑채에서 열렸으며,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한국원예문화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일반인 대상 ‘2024년 전국 신화환 경진대회’가 같은 시간 다솜갤러리에서 열렸다.
주말인 5월4일에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한 전국 화훼창작경진대회가 오전 11시, 부경원예농협 주관인 신 화환 경진대회가 오후 1시30분 각 다솜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한 9개 커플의 아름다운 추억만들기 프로포즈 이벤트가 다솜광장 프로포즈존에서 하루 3개 커플씩 5월3일부터 사흘간 직접 만든 꽃다발을 연인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시티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