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배우고 심고 가꾸고 나누자'

현장취재

'함께 배우고 심고 가꾸고 나누자'

푸른 봉사 단체 '부산 마스터 가드너회'

시티팜뉴스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d354d244207446fdc9634c45a4d18fa5_1687993668_2359.jpg 


부산 마스터 가드너회’(회장 이지은)는 자신들이 배운 원예 및 농사 기술을 활용해 꽃이 피고, 작물이 자라는 도시를 가꾸기 위해 농사 전문가들이 모인 순수 봉사단체이다. 


 농업을 매개체로 한 사회자원 봉사자로 알려진 마스터 가드너(Master Gardener, 원예전문가)’1972년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에 확산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농촌진흥청에서 도입해 현재 ()한국 마스터 가드너 협회 산하에 전국적으로 20여개 지회가 결성돼 있다.


 부산 마스터 가드너회는 2015년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에 개설된 마스터 가드너 과정을 이수한 1기들을 중심으로 20161월 창립됐다.

 

 마스터 가드너가 되기 위해서는 1년의 교육과정 수료 이후에도 1년의 인턴 기간과 50시간의 자원봉사 활동, 매년 10시간의 보수 교육을 이행해야 자격이 주어질 정도로 내부 규정이 엄격하고, 그만큼 회원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회원으로 활동해 5년이 지나면 그린, 10년이 지나면 로즈회원으로 승격하는 승급제도도 있는데 현재 그린 회원은 31명이다.


 해마다 20여명이 과정을 수료해 현재 자격을 갖추고 활동 중인 회원은 100명 가량으로 50, 60대 여성회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퇴직 교사와 도시농업 공동체 지도자 등 의욕적인 도시농업 활동가들도 대거 참여해 봉사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회원들은 10만원의 연회비로 자체 활동비를 마련해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를 거점으로 만덕종합사회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들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화단과 정원을 정성스레 가꾸고 관리하는 한편 수영강변 도심 정원과 공원 등을 가꾸어 시민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숨은 일꾼 역할을 하고 있다.


 회원들은 매달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심화 보수 교육을 통해 전문 지식 함양에 힘쓰는 한편 기술센터 단체 방문객들을 상대로 한 기관 홍보 및 해설 봉사, 센터 식물 관리 등도 도맡아 하고 있다. 수시로 갖는 운영진 모임을 통해 봉사활동 방향 등을 협의해 관계기관이나 시설의 요청을 반영해 활동 대상 장소를 선정하고 있다.


d354d244207446fdc9634c45a4d18fa5_1687993640_2695.jpg


 이같은 봉사활동으로 지난 4월 부산도시농업박람회에서 우수봉사단체로 선정돼 부산시장 표창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가장 모범적이고 활기찬 부산지회로 소문이 자자하다. 


 지난 해부터 2년 임기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지은 회장(55)2011부산 생명의 숲창립멤버이자 공동대표로 5년간 활동하고, 현재도 ()한국산림경영인협회 홍보실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등 10년 넘게 봉사를 통한 사회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임업후계자이기도 한 이 회장은 회원들 상당수가 도시농업 관리사, 원예기능사 등의 전문 자격을 갖추고 개별적으로 지역 공동체에서 주도적 활동을 하는 열혈 봉사자들로, 순수 봉사 성격의 마스터 가드너 활동에 자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며 도심의 유휴지를 활용해 화단이나 텃밭을 조성하고 가꾸는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 관련 기관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 마스터가드너회 20248기 모집은 내년 3월경 있을 예정으로,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시민농업팀(051-970-3741)으로 문의하면 된다.


 ‘나는 농업을 매체로 한 사회자원봉사자로 생활을 가드닝하기 위해 심고, 가꾸고, 나누고, 생산적인 여가활동과 건강한 삶을 가꾸는 녹색문화를 선도한다는 마스터 가드너의 선서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름답고 푸른 부산을 가꾸어나가는 회원들의 보람찬 삶 속에 빛나고 있다.


d354d244207446fdc9634c45a4d18fa5_1687993691_8899.jpg

 

/시티팜뉴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카카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