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주말 농장, '웰빙 주말농장'

현장취재

전국 최대 주말 농장, '웰빙 주말농장'

웰빙 주말 농장, 김택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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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도 다지고 보람도 나누는 초보 농사꾼들의 든든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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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금정구 회동 수원지 주변 선동과 두구동 일대는 부산지역 도시 농업의 메카이다. 

개인이나 단체를 중심으로 텃밭이 곳곳에 조성돼 도시 속 농촌 풍경을 연상케 하는 이곳에는 전국 최대 규모 사설 주말농장인 웰빙 주말 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30년 가까이 이곳에서 웰빙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택양 대표(65)는 그동안 지역 언론을 통해서도 잘 알려진 부산 주말농장의 터줏대감이다.


 회동 수원지를 중심으로 모두 6곳에 조성돼 있는 웰빙 주말농장의 전체 규모는 대략 15천평이며, 현재 분양을 받은 사람은 700여명에 달한다

 분양 가격은 웰빙주말 5농장에 있는 우등지 1구좌(7)가 년간 35만원이고 1농장의 일반지는 25만원, 그밖의 열등지는 15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우등지가 위치한 5농장은 토질도 양호할 뿐 아니라 넓은 주차장과 사무실 겸 원두막 휴게시설이 있어 가족 등과 간단히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평상과 흔들의자 등 편의시설이 있어 농사 틈틈이 힐링 시간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장 소유의 각종 농기구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대표인 김씨가 상주해 수시로 농사지도를 해주고 있다. 5농장 한켠에는 염소와 토끼 사육장도 있어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경남 하동이 고향인 김 대표는 젊은 시절 건축자재업을 해 번 돈으로 회동수원지 주변 땅들을 매입한 것이 주말농장을 운영하게 된 계기라고 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땅인 5농장에서 주말농장 분양을 시작했으나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주변 지인들의 사유지와 공유지 등을 활용해 주말농장을 확대하다 보니 현재와 같은 규모로 확장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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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시절 많은 돈을 벌기도 했으나 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을 잃었던 김 대표는 농장을 운영하면서 건강을 회복해 이제는 젊은 사람 못지않은 체력을 자부한다.


 김 대표는 젊은이들부터 70대 노인들까지, 가족 단위에서 단체명의로 땅을 분양받아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며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주말농장 사업이 돈벌이가 아니라 삶의 보람이자 기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농사를 통한 웰빙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으나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 많은 편이다.


 김 대표는 이처럼 관심만 있고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구한 모종을 나눠주고 일일이 작물재배를 지도하는 등 주말농장이 시민들의 웰빙 생활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주말뿐 아니라 수시로 농장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가족처럼 어울리는 김 대표는 넓고 푸른 회동 수원지처럼 넉넉한 인심으로 초보 도시농부들의 든든한 가이드이자 후원자로 보람을 일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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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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