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와 함께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려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9월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를 주제로 ‘2023 농업기술 박람회’와 ‘2023 도시농업 박람회’와 함께 △농업과 삶 △활기찬 농촌 △색깔 있는 농업 △농업의 도전 △농업과 미래 등 5개 테마관으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변화하고 있는 농촌 현실을 비롯 스마트 팜 등 선진 기술을 통한 미래농업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박람회였다.

1층 전시실 입구에는 변화하는 농촌을 미디어월의 대형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NEW AG 미디어게이트’가 설치돼 관심을 모았고, 농업의 가치와 문화를 알아보는 ‘농업문화관’, 식량 안보의 중요성을 배우는 ‘식량 안보관’을 비롯 IT 기술을 접목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의 ‘스마트 농업관’ 및 ‘K-농업관’, ‘귀농귀촌관’ ‘반려동물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전시 부스 중에는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대표적 기업인 아시아종묘(주)가 나와 각종 농사용 종자를 전시 판매하고,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그린월이 벽면 수직정원과 물고기가 사는 수족관을 결합한 아쿠아포닉스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1층 ‘쌀 홍보관’에서는 불리지 않고 빻아서 사용 가능하며 수입 밀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가루쌀로 만든 다양한 제품이 선보여 우리 쌀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고, ‘농업기술박람회’에서는 로봇,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기술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었다. 

3층에는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가 열려 집, 회사, 학교, 지하철 등 일상적인 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의 현황을 공간별 활용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었으나 인테리어 위주로 전시공간이 꾸며져 해마다 도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장하고 있는 도시농업의 위상을 알리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이밖에 농업을 통해 창업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청년 창업관’ 다양한 농축산 제품을 선보인 ‘K-푸드관’ ‘농축산물관’ ‘농업문화관’등이 운영됐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 5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NEW AG WAVE 컨퍼런스’에서는 ‘웹3.0과 메타버스 시대 농업의 혁신과 미래’, ‘신기술 혁신과 미래 농업’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및 해당 벤처기업 대표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져 빅데이터와 IOT, NFT,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농업의 발전 방향을 예측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발표에서 농촌진흥청 디지털 농업추진단 성제훈 단장은 “지난 7월 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한 스마트농업육성법을 통해 2027년까지 전체 농업의 30%까지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 벤처기업인 엔씽의 김혜연 대표는 ‘인도어팜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의 발표에서 “농촌과 농업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며, 생산 물류, 에너지 등이 결합된 농업의 산업화가 미래 농업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시티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