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조형물로 K-플라워의 가치를 드높인다.

현장취재

화훼 조형물로 K-플라워의 가치를 드높인다.

미리 보는 봄꽃의 향연, ‘제4회 부산 봄꽃 전시회’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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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자연으로 공간을 재창조하는 ‘TPO 화훼조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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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기원 회훼조형전'에 참가한 회원들


오는 53일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되는 4회 부산 봄꽃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TPO 화훼조형협회’(회장 장혜주)20년 넘게 꽃과 식물을 소재로 다양한 조형작품을 만들어 온 꽃 예술작가 장혜주 회장(65)이 이끄는 단체로 지난해 9월 비영리 민간단체로 출범했다. 

 

1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TPO 화훼조형협회는 이번 4회 부산 봄꽃 전시회기간 중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서 회원들이 만든 20여개 화훼조형 작품을 전시하고 작품 구상 및 스토리 등 작품이 전하는 의미를 첨부해 시민들의 작품 감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체험부스에서는 꽃과 식물을 제공해 시민들이 직접 화훼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 교실도 운영한다.

 

TPO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목적)의 영문 약자로 특정한 시공간의 목적에 따른 화훼조형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 회장은 40년 넘게 꽃과 함께해 온 플로리스트로 젊은 시절 취미생활로 시작한 꽃꽂이 등 화훼 장식 활동을 결혼 후에는 아예 직업으로 선택해 직업전문학교, 시립도서관 등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취, 창업을 지도하고 후진을 양성하는 등 꽃과 함께 평생을 지내며 꽃 예술작가로 축복된 삶을 자부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수강생 등 제자들을 중심으로 새앎꽃 예술 연구회를 설립해 27년간 교육을 통한 회원양성과 전시회를 주도해 온 장 회장은 지난 2022년 전국의 70여개 꽃 예술 단체들로 구성돼 국제교류사업 등을 하고 있는 ‘()세계화예작가친선협회’ 14대 이사장을 맡으며 임기 2년간 코로나19로 침체했던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세미나와 전시회 등으로 꽃 문화 확산 및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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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 화훼조형협회’ 장혜주 회장 


특히 20234월에는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와 공동으로 부산시청 지하연결 통로에서 개최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화훼조형전을 통해 ()세계화예작가친선협회 소속 전국의 회원들이 출품한 63개 작품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지난해 말 부산시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꽃사모주최로 전시회를 주관하는 등 화훼조형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로 꽃과 화기(花器)로만 이루어지던 사실적인 표현에서 오브제를 첨가해 주제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화훼조형물을 새롭게 창조해가는 장 회장은 꽃의 생존 기간 제약 등으로 작품의 보존 및 영속성에 한계가 있지만 외국 선진국에서는 화훼조형물이 특정 예술장르로 인정받으며 전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며 우리 고유의 자연미를 담아낸 한국 전통 꽃 예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저변확대와 함께 공간을 재창조하는 화훼조형물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관이나 기업이 주최가 되어 야외에 전시하는 에비뉴 전시회를 마련해 일반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 속 꽃 문화 유도 및 꽃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를 원했다.

 

각급 호텔 로비장식을 전담해 온 경험을 통해 20년전 경성대 디지털디자인대학원을 졸업하며 한국적 이미지에 의한 호텔 로비공간 디자인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기도 한 장 회장은 호텔 로비 공간 등 생활 주변 공간에 단순히 꽃을 장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꽃과 함께 자연에서 나온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조형물로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화훼조형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4회 부산 봄꽃 전시회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 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의 생활 꽃 문화 확산과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히는 한편 국제 규모 꽃 박람회 개최로 유명한 경기도 고양시처럼 부산도 화훼산업의 본향(本鄕) 답게 수준높고 규모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화훼조형물 등 각종 화훼 작품을 상설 전시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및 기업의 후원문화 정착,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K-플라워가 부산의 세계적 관광 상품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는 장 회장의 오랜 열정이 담긴 바람이 이번 4회 부산 꽃 박람회를 통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 시티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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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주 이사장의 부산 월드 EXPO 유치기원 화훼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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